축구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6. 1. 5. 11:03자라면서 동네 아이들끼리 모여 공을 차거나
학교 체육시간에 축구를 하는 건 아주 일반적인 모습일텐데
난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체육시간에는 오락실에 가서 담배나 태웠겠지 니눔이 ... -_-;)
초등학교 2학년, 다리가 부러져 1년간 집안에서 보낸 어린 맘에는
발로 하는 놀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었고
수십 명의 사람이 공 하나를 좋아하며 쫓아다니는 모습이
왜 저럴까 우습다는 생각도 있었다.
암튼 그 흔한 축구라는 것을 군대가서 첨 해보았는데
영 재미붙일만한 구석이 없는 것인듯 ...
오전 전반전 오후 후반전, 고참이랑 놀아주기.
이게 뭐하는 짓이야 ~ ?!!!
사실 나도 자살골을 3골까지 넣을 생각은 없었다.
열심히 수비를 하려했으나 헛맞아 떼굴떼굴 골대로 굴러 들어갔을 뿐,
이런 게시판, 에이씨 !!! 그냥 때려넣자 !!!
한 골, 한 골 ...
다신 저 놈 내 눈에 보이지않게 해줘
하는 고참덕에 축구에서 은퇴할 수 있었다.
그 대신 농구, 배구, 야구, 육상, 팔씨름등 안 불려다닌 곳이 없지만
축구에서 열외라니 맘은 좋았다.
다들 기억하고 있는 2002 월드컵에 대한 맘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세상에 이리 신나는 일이 있을까 ...
그덕에 약간 재미를 붙여 대표팀의 경기는
빼놓지 않고 보게 되었으나 중간에 잠을 자버리는 주특기가 있다.
자고 나면 골 들어가 있고 ... 자고 나면 골 먹고 ... 뭐 이런 식.
그러던 내가 요새 축구 경기를 보면 넋을 놓고 보고 있다.
새벽 5시에 하는 EPL경기를 기다려 본다.
EPL 라운드 하이라이트 외국 방송도 다운 받아본다.
프리메라리가, 세리에도 찾아본다.
왜 이리 되었을까 ... 축구의 역동성, 그게 맘에 든 것 같다.
경기에 몰두해 보다보면 세상에 대한 잡념을 잊는 것.
다른 생각을 가질 시간을 안 준다는 것.
그게 마음에 든 모양이다.
날이 따뜻해지면 축구화와 공을 마련해
좀 차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홋 ... 체육관에 나갈 시간이구나
슬슬 움직여야지
ps.
이 사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 팀은 빛이 난다.
이 놈이 뛰어다니는 게 좋아.
학교 체육시간에 축구를 하는 건 아주 일반적인 모습일텐데
난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체육시간에는 오락실에 가서 담배나 태웠겠지 니눔이 ... -_-;)
초등학교 2학년, 다리가 부러져 1년간 집안에서 보낸 어린 맘에는
발로 하는 놀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었고
수십 명의 사람이 공 하나를 좋아하며 쫓아다니는 모습이
왜 저럴까 우습다는 생각도 있었다.
암튼 그 흔한 축구라는 것을 군대가서 첨 해보았는데
영 재미붙일만한 구석이 없는 것인듯 ...
오전 전반전 오후 후반전, 고참이랑 놀아주기.
이게 뭐하는 짓이야 ~ ?!!!
사실 나도 자살골을 3골까지 넣을 생각은 없었다.
열심히 수비를 하려했으나 헛맞아 떼굴떼굴 골대로 굴러 들어갔을 뿐,
이런 게시판, 에이씨 !!! 그냥 때려넣자 !!!
한 골, 한 골 ...
다신 저 놈 내 눈에 보이지않게 해줘
하는 고참덕에 축구에서 은퇴할 수 있었다.
그 대신 농구, 배구, 야구, 육상, 팔씨름등 안 불려다닌 곳이 없지만
축구에서 열외라니 맘은 좋았다.
다들 기억하고 있는 2002 월드컵에 대한 맘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세상에 이리 신나는 일이 있을까 ...
그덕에 약간 재미를 붙여 대표팀의 경기는
빼놓지 않고 보게 되었으나 중간에 잠을 자버리는 주특기가 있다.
자고 나면 골 들어가 있고 ... 자고 나면 골 먹고 ... 뭐 이런 식.
그러던 내가 요새 축구 경기를 보면 넋을 놓고 보고 있다.
새벽 5시에 하는 EPL경기를 기다려 본다.
EPL 라운드 하이라이트 외국 방송도 다운 받아본다.
프리메라리가, 세리에도 찾아본다.
왜 이리 되었을까 ... 축구의 역동성, 그게 맘에 든 것 같다.
경기에 몰두해 보다보면 세상에 대한 잡념을 잊는 것.
다른 생각을 가질 시간을 안 준다는 것.
그게 마음에 든 모양이다.
날이 따뜻해지면 축구화와 공을 마련해
좀 차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홋 ... 체육관에 나갈 시간이구나
슬슬 움직여야지
ps.
이 사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 팀은 빛이 난다.
이 놈이 뛰어다니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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